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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르(Nadar) 1820.4.5 ~ 1910.3.20
19세기 프랑스 초상사진가
당대 유명한 정치인, 배우, 작가, 화가, 음악가 등 촬영
최초의 항공사진 촬영
프랑스 지하무덤 '카타콤', 하수도 촬영
최초로 인공전기조명 사용
1839년 공식적으로 사진이 발명되었다. 자신의 모습을 기록하고자 하는 욕망을 해소하는 수단으로 시각적으로 매우 사실적인 매체인 사진을 활용하게 된다. 당시 귀족들에게는 신분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적합한 도구가 된다.
명함판 사진이 보급되면서 많은 초상사진가들이 활동하게 되고 부르주아 같은 귀족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록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대표적인 19세기 초상사진가는 오늘 알아볼 나다르 Nadar(프랑스, 1820.4.5 ~ 1910.3.20)이다.
나다르의 본명은 Gaspard-Félix Tournachon이며, 1820년 4월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출생하였다. 나다르(Nadar)라는 필명으로 활동하여서 많은 이들에게 '나다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나다르는 원래 다양한 신문사에서 캐리커쳐 작가와 소설가로 활동을 하다가 사진가로 전향하였다.
나다르(프랑스, 1820.4.5 ~ 1910.3.20)
초상사진
1853년 첫 번째 사진을 촬영한 나다르는 이듬해인 1854년 사진스튜디오를 개업한다. 이후 많은 인물의 초상사진을 촬영을 하게 된다.
정치인 (기조트 Guizot, 프라우드혼 Proudhon)
무대 배우 (사라 베른하르트 Sarah Bernhardt, 파울루스 Paulus)
작가 (휴고 Hugo, 보들레르 Baudelaire, 샌드 Sand, 네르발 Nerval, 고티에 Gautier, 뒤마 Dumas)
화가 (코로 Corot, 들라크루아 Delacroix, 밀레 Millet)
음악가 (리스트 Liszt, 로시니 Rossini, 오펜바흐 Offenbach, 베르디 Verdi, 베를리오즈 Berlioz) 등
당시 유명인들의 초상사진을 촬영하였다.
나다르는 인물을 촬영할 때 전통적인 귀족풍 호화 장식을 거부하고 단순한 배경에 인물을 촬영하였다. 또한 대부분의 초상 사진들이 인물 전신이 아닌 상체 또는 인물의 3/4 정도의 모습만 촬영한 것이 특징적이다.
항공사진
최초의 항공사진 촬영
나다르는 1858년 열기구를 이용하여 최초의 항공사진을 촬영한다. 인간의 비행에 대해 매료되어 있던 그는 항공 여행 관련한 잡지를 발행하였고 세계 최초의 항공 우편 서비스를 설립하기도 하였다. 1858년 1,705피트 상공에서 촬영한 파리시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으며 주변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도왔다.
카타콤 촬영
지하무덤 '카타콤', 지하 하수도 촬영
전기조명 사용
1860년 나다르는 파리의 지하무덤 '카타콤(catacombs)'을 촬영한다. 당시 빛이 없던 지하무덤의 모습을 자신이 직접 특허를 받은 전기 조명을 이용하여 촬영하였다. 또한 파리의 지하 하수도의 모습을 촬영하였다.
마치며
나다르는 캐리커쳐 작가로 활동했을 때의 솜씨를 발휘하여 인물의 개성을 초상사진으로 잘 나타내었다. 그래서 당대 최고의 초상사진가로 이름을 날렸다. 또한 뛰어난 실험정신으로 최초의 항공사진 촬영하였고, 조명을 이용하여 카타콤을 촬영하기도 하였다. 그의 이름을 딴 프랑스 사진 저널리즘 상 '나다르상(Prix Nadar)'은 나다르를 오늘날까지 기르며 뛰어난 사진가에게 수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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